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금리는 코픽스(COFIX, Cost of Funds Index)입니다.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목돈을 빌려야 하기에 그 돈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이자 역시 중요합니다.
게다가 10년간 장기간에 돈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이자부담이 항상 삶을 팍팍하게 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보통 국민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제도입니다.
때문에 은행들의 주담보대출 금리를 되도록이면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 바로 코픽스금리입니다.
이런 기준이 되는 금리가 없다면 은행이 스스로 금리를 결정하고 폭리를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들의 여러가지 자금조달비용을 취합하고 계산해 매달 15일 웹사이트에 공지합니다.
은행들은 이런 코픽스 금리에 가산 금리를 적용해 대출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코픽스 금리가 1.96%라고 하면 여기에 각 은행별 가산금리와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서 금리를 추가해 최종적으로 금리를 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코픽스 금리는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우선 신규취급액 코픽스입니다. 대출에 필요한 돈을 모으면서 돈을 맡긴 금융소비자에게 약속한 금리를 말합니다.
매달 새롭게 정한 금리만 적용하기에 변동 폭이 큰 편입니다. 두 번째는 잔액기준 코픽스입니다. 과거부터 집계 순간까지 축적된 모든 상품에 대한 약속된 평균 금리입니다.
현재에 있는 모든 수신상품의 잔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변동 폭이 적습니다.
주택담보대출 활용해 집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코픽스 금리를 잘 체크해서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라면 신규취급액 코픽스의 주택담보대출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매달 내려가는 금리를 바로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라면 고정금리 또는 변동 폭이 낮고 안정적인 잔액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주담보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채무자 이자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금리가 올라간 것은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을 말합니다.
은행연합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코픽스 연동 주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었습니다.
반면 하나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금리가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인상안으로 5%대에 더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예.적금 수신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 예대마진 규제 도입을 앞두고 예금확보 경쟁이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사 저축성수신 금리는 1.96%, 제2금융권 예금금리는 2%대 중반을 웃도는 수준입니다.